각종 오염으로 인해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동이 커지면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는 의미의 ‘필(必)환경’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뷰티 업계에서는 동물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끈데 이어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 사용 붐이 이는 등 환경보호 움직임이 올 한해 두드러졌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동시에 환경도 보호하는 힙한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드오캄 제공

드오캄 ‘제주 품은 탄탄 라인 3종’에는 재활용이 용이한 투명 P.P 용기와 제거하기 쉬운 리무버 라벨이 적용됐다. 또한 환경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잉크로 제작하였다. 충전재와 재생박스를 사용해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녹차, 편백나무 등 제주 천연원료를 첨가해 제조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피부에는 수분과 영양을 선사한다.

사진=안네마리보린 제공

비건 문화가 식습관을 지칭하는 것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로까지 발전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화장품이 속속 등장해 관심을 샀다. 안네마리보린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렌지블로썸에너자이저’는 오일에센스와 수분에센스가 하나로 합쳐진 세럼이다. 오일에센스에는 호호바씨 오일, 마카다미아씨 오일 등이, 수분에센스에는 오렌지꽃 오일과 오렌지추출물 등 자연성분이 함유됐다. 자연친화적 재배 방식을 택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사진=솝퓨리 제공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았던 비누가 고체샴푸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누망에 담아 보관하면 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환경적 이점 때문이다.

솝퓨리 ‘샴푸바’는 화학계면활성제와 인공경화제, 화학방부제 등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무첨가하고 자연유래성분으로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유효성분이 농축돼 액체샴푸 300ml를 2개 사용하는 기간인 약 2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을 구현해 비누를 사용할 때 드는 뻣뻣한 느낌을 해소했다. 두피의 유분을 잡아주는 노세범, 모발을 풍성하게 가꿔주는 안티헤어로스,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리치리치 3종으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사진=아로마티카 제공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리바이빙 로즈 인퓨전 트리트먼트 토너’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및 고보습 케어를 돕는 토너에 지속가능한 뷰티 철학을 담아냈다. 풍부한 수분감을 전달하는 유기농 로즈 워터층과 보습 케어에 뛰어난 로즈 에센셜 오일층의 더블 텍스처로 이뤄진 이층상 트리트먼트 토너다.

특히 유기농 성분 및 천연 유래 성분을 풍부하게 배합했으며 실리콘 오일, 동물성 원료, 인공향료 등은 배제해 민감한 피부에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유리 용기는 파유리가 60% 이상 함유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으며 재활용이 용이한 PP 소재의 캡이 적용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스킨그래머 제공

스킨그래머는 제품의 성분부터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과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다. 제품 포장과 부자재는 재활용이 용이한 재료를 사용해 소비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비닐 테이프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테이프와 친환경 종이 완충제인 ‘지아미’를 사용해 배송하고 있다. ‘스킨그래머 쉬즈 곤 포어리스 워터 에센스’의 경우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로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제품에 함유된 모든 원료는 물론 완제품도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아 소비자가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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