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자취하는 대학생들의 한 달 용돈(생활비)이 평균 73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학생과 자취하는 대학생의 한 달 용돈 규모는 평균 70만원 안팎으로 차이가 없었으나, 용돈의 사용처는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남녀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모님과 산다’는 대학생은 72.2%였고, ‘자취를 하는’ 대학생은 27.8%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한 달 용돈은 평균 69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학생은 평균 68만원, 자취를 하는 대학생은 평균 73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학생의 용돈 사용처는 ‘식비’가 복수선택 응답률 7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통비(38.1%), 통신비(35.7%), 주거비(32.5%), 문화생활비(26.4%) 순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의 사용처는 대학생들의 주거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자취하는 대학생들은 주로 ‘식비’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8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비로 사용한다(65.2%)는 응답자도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교통비(26.1%)와 통신비(23.2%) 문화생활비(18.1%) 의복비(13.8%)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부모님과 사는 대학생의 경우 ‘식비’가 응답률 76.5%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교통비(42.7%)와 통신비(40.5%), 문화생활비(29.6%)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10명중 약 9명(89.7%)은 생활비/용돈을 아끼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는데, 그 중에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닌다(57.5%)’와 ‘친구와의 약속을 줄인다(49.4%)’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휴대폰 데이터 사용을 최소화하고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한다'(34.4%), '식사는 학교식당에서만 한다'(25.4%) '웬만한 식사는 편의점 간편식으로 해결한다'(24.5%)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부모님과 사는 대학생들은 교통비나 문화생활비, 통신비를 줄이는 것이 노하우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취를 하는 대학생 중에는 교통비와 식비를 줄이는 것이 노하우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학생들 중에는 본인의 생활비/용돈을 ‘알바로 충당’하는 응답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체 응답자 중 39.5%는 ‘현재 알바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들은 알바를 하는 이유 1위로 ‘생활비/용돈을 벌기 위해(55.6%)를 꼽았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14.8%) 또는 취업에 도움될 경험을 쌓기 위해(13.3%) 알바를 하고 있다는 대학생은 그 다음이었다.

현재 알바를 하는 대학생들의 한 달 수입은 평균 68만원으로 대학생들이 답한 한 달 평균 생활비/용돈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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