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축구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4기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유상철 감독이 직접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재했다.

유 감독은 “저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며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유 감독은 황달 증세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결국 유 감독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축구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현재 인천은 하위 스플릿에서 6승 12무 18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랐다. 남은 리그 두 경기를 다 이겨야 강등은 물론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다.

당장 이번 주말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유 감독은 건강이 좋지 않지만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팬들과 누리꾼들은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한번 더 재현해주세요” “인천 잔류와 함께 암도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영웅,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등의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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