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빌드업 축구’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11월 두 차례 A매치 원정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빌드업 축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 축구가 유효한 전술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빌드업 축구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계속해 나가고 있고, 더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2무(승점 8점)의 성적을 거두면서 한 경기를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3승 2패·승점 9점)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올랐다.

다만 한국은 최근 북한과 3차전, 레바논과 4차전까지 황당한 ‘연속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 없이 비겼고, 브라질에 0-3 완패를 당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대해 “최대한 골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 어제 브라질전도 골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라며 “득점을 만드는 작업이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11의 적은 변화에 대해서도 “레바논전과 브라질전만 따지면 두 경기의 전술과 선수 구성이 달랐다. 선수 선발에 대한 의견은 감독으로서 존중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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