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꼴로 투잡, 즉 부업을 해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부업별 선택기준도 흥미로웠다.

사진=알바콜 제공

알바앱 알바콜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직장인 및 자영업자 9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투잡백서’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투잡 경험이 있는지에 응답자 78%는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 비율은 71%로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중 7명 가운데 부업을 해본 셈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투잡은 무엇일까. 복수선택을 통해 최다 득표한 항목은 서빙, 매장관리 등 △‘서비스직’(31%)이었다. 두 번째로는 사무직, 편집, 디자인 등 근무를 집에서 진행하는 △‘재택근무’(25%)가 꼽혔다. 그리고 대리운전, 음식배달, 탁송, 새벽 배송, 퀵서비스 등을 일컫는 △‘O2O서비스’(12%)도 두 자릿수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강사, 강의’(9%), △‘자영업, 쇼핑몰’(6%), 유튜브, 1인방송 등 △‘뉴미디어’(5%) 순으로 직장인 인기 부업이 집계됐다.

O2O서비스와 유튜브 등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로 신산업의 일자리 파급효과가 눈에 띄는 가운데, 앞서 열거된 투잡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하는 시간이 유동적이고’(23%), ‘특별한 자격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18%)이 꼽혔다. 직장인이 부업을 병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기도 하다. 이외 ‘상대적으로 쉬운 업무’(16%), ‘일한 만큼 벌 수 있어서’(13%), ‘하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는 게 쉬워서’(8%) 등 선택기준이 이어졌다.

특히 교차분석 결과 부업별 선택이유를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직장인이 유튜브 및 SNS 등 뉴미디어 관련 직종을 병행하는 이유는 ‘고수익’(12%)을 기대할 수 있고 동시에 ‘관두는 게 쉽다는’(12%) 이유가 컸다. 서빙 및 매장관리 등 서비스직은 ‘특별한 자격 없이 가능하다는 점’(23%), 재택근무는 ‘유동적인 근무시간’(31%), 대리운전부터 배달,배송 등 O2O서비스는 ‘일한 만큼 벌 수 있어서’(18%) 등의 식이었다.

직장인이 병행하는 투잡 개수는 월평균 1.2개, 수입은 86만5000원으로 집계됐고, 투잡을 병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생활비 조달’(34%) 때문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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