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이 의외의 과거를 털어놨다.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22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모이자 노래하자’ ‘우정의무대’ 등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군인과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한다. 

이상용은 지난 1980년 각종 프로그램 MC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던 때 그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첫 번째로 기회를 준 심장병 어린이 도상국을 찾아 나섰다. 그는 16년간 어린이 567명의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용은 아이들을 좋아했던 이유로 병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나를 갖고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열 달간 걸어갔다 왔다. 그 동안 먹을 게 없어서 못 먹어서 내가 너무 작게 태어났다. 삼촌들이 나를 보고 희망이 없다고 토끼장 밑에 묻기도 했다. 그런데 이모가 나를 데리고 산으로 도망쳤기에 살 수 있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그는 "여섯 살에야 걸었다. 힘이 없어서 가방도 못 들 정도였다. 여섯 살에야 걸음마를 했다는 게 오늘 찾는 도상국이가 그렇다"라며 동병상련으로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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