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이 장혁으로부터 우도환을 구해냈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는 자신의 아비를 죽인 사람이 정안군(장혁)이라는 사실을 이성계(김영철)로부터 들은 서휘(양세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휘는 이성계로붙 "네 아비를 죽인 자 정안군이다"는 말을 듣고 복수를 결심했다. 남선호(우도환)는 다시 정안군을 습격했다. 

시위장(김동원)과 칼 싸움을 하던 중 태령(김재영)은 남선호가 보는 눈 앞에서 시위장의 몸에 칼을 관통시켰다. 

이어 정안군이 방안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남선호에 "내 여기 서 있다"고 도발했다.
분노한 남선호는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한채 칼을 의지한 채 정안군의 앞으로 가다가 결국 쓰러졌다.

남선호는 "충신을 때려죽이고 장수를 삶아죽이고 제 형제까지 죽인 넌 너를 위해 목숨을 걸고 네 세상을 구하려던 휘까지 죽이려했던 네 죄는"이라고 말했고, 정안군은 "나는, 나는 휘를 죽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남선호는 "개도 웃지 못할 일이다"고 비아냥댔다.

이에 정안군은 "조롱하며 죽는 일은 쉽다. 허나 그 조롱을 견디는 것은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다. 나는 기꺼이 그 모든 조롱을 감내하고 감당할 것"이라며 자신을 죽이라는 남선호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

이때 서휘의 화살이 칼을 막았다. 정안군은 "나를 막겠다. 나를 막으면 너 또한 벤다"고 했다. 서휘는 "해보시오. 내 아버님께 했던 것처럼. 내 아버님을  그리 만든 것. 나를 이용한 것. 대군이 내게 해준 위로도 모두 지우겠소. 허니 보내주시오. 내게 가장 소중한 벗 지키게 해주시오. 아니면 대군은 여기서 죽소"라며 "여기가 대군과 나의 끝점이오"라고 했다.

이에 정안군은 "가거라. 이건 네 공에 대한 상이다. 가급적 멀리. 멀리 떠나라"라고 했고, 남선호를 부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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