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꿀겁니다”라며 파격행보를 예고했다.

‘배가본드’ 후속으로 다음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최근 남궁민과 더불어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등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관심지수를 높인 가운데 이번에는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드라마 1차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드림즈구단 단장 백승수 역 남궁민이 흰 셔츠에 넥타이만 맨 채로 야구연습장의 타석에 들어서고, 이후 날아오는 공에 배트를 휘두르지만 연신 놓치면서 예고편은 시작된다.

사실 그는 드림즈구단 사람들로부터 “야구는 선수들이 해야지 우리가 하나?” “돈 없이 어떻게 야구를 잘해요?” “나 프랜차이즈 스타야” “당신은 야구인 출신도 아니잖아”라는 냉소를 들어야만 했다. 이에 이들의 발언을 각각 ‘무책임한 조직원’ ‘떨어지는 의욕’ ‘힘 있는 선수의 텃세’ ‘편견, 고정관념, 파벌싸움 채용비리, 고장난 시스템’으로 해석하는 와중에 마음이 심란해지면서 헛스윙을 했던 것.

그러다 “그래서 지금 소 잃고 외양간 고치자구요?”라는 누군가의 발언에 “고쳐야죠.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바꾸는 겁니다” “우승, 그거 할 겁니다”란 다짐과 함께 배트를 다시금 꽉 쥐었고, 이번에는 더욱 힘차게 휘두르며 날아오는 공을 제대로 맞췄다. 순간 공은 순식간에 서류로 변하더니 사방에 흩날렸다.

안방극장 흥행불패 남궁민이 드림즈 단장 백승수 역을 맡아 특별한 행보를 펼칠 ‘스토브리그’는 12월13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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