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에 색다른 맛과 콘셉트를 입힌 식음료 제품이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NS의 영향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유행 아이템 주기도 짧아지는 만큼 히트 상품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으로 변화를 꾀하는 셈이다. 이는 기존 충성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푸르밀 제공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대만 현지 맛을 구현해 큰 인기를 끈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에 이어 진한 커피맛이 더해진 ‘더 깊고 진한 흑당카페라떼’를 출시했다. 진한 캐러멜 느낌의 흑당에 신선한 우유와 커피가 들어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 컵 음료다. 푸르밀만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맛과 향의 밸런스가 뛰어나고, 패키지에도 흑당 특유의 짙은 갈색 시럽이 퍼져나가는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푸르밀은 세계 각지 음료를 마트,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계의 레시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세계의 레시피’ 4탄으로 출시된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스테디셀러 ‘바나나맛 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를 사용한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지난 10월 다섯 번째 한정판으로 선보인 ‘호박고구마맛 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했다. 빙그레는 앞서 오디맛 우유, 귤맛 우유, 리치피치맛 우유, 바닐라맛 우유 등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중 바닐라맛 우유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정규 제품으로 출시됐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07년 론칭한 장수브랜드 칸타타에 신선한 느낌을 불어넣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겨울시즌을 맞아 연말연시의 설렘과 기대를 표현한 한정판 ‘칸타타 겨울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2016년부터 겨울시즌에 선보이는 한정판 패키지로, 올해 4번째 출시다. 이번 패키지는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연말 연초를 밝히는 칸타타’라는 콘셉트로 스위트 아메리카노, 프리미엄 라떼, 카라멜 마키아토 등 총 3종으로 선보였으며 내년 1월까지 한정 판매된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지난해 8월 선보인 ‘몬스터 칙촉’의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칙촉 브라우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초콜릿이 덩어리째 들어가 있는 ‘칙촉’만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브라우니 특유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국내산 계란과 네덜란드산 버터를 사용하는 등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했고, ‘가나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초콜릿 풍미를 살렸다. 고소한 우유 또는 쌉싸름한 커피 음료와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는 ‘오예스 수박’ ‘오예스 미숫가루 라떼’ 등 각각 지난해와 올해 선보였던 여름시즌 한정제품이 연달아 인기를 누리자 지난 10월 가을시즌 한정으로 ‘오예스 당근&크림치즈’를 출시했다. 분말이 아닌 당근을 원물 상태로 썰어 넣은 게 특징이다. 당근 주산지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유래한 방식으로, 당근의 신선함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 최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당근 케이크’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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