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이 오늘(2일) 새벽 끝난 2016-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
◆ 손흥민 후반 교체 4분만에 득점포
손흥민은 후반 28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슛으로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달 13일 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약 3주 만의 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호골이자 시즌 전체로는 15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8골, FA컵에서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등 총 15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기록도 15골로 늘렸다. 또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85 다소 야박
후반 21분 에릭 다이어의 선제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28분에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 옆 그물을 때리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다시 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다소 야박한 평점 6.85를 줬다. 선제골을 넣은 에릭 다이어가 8.58로 가장 높았고 수비수 토비 알데르바이럴트도 7.87로 좋은 평점을 받았다.
◆ 토트넘 4연승 리그 2위 유지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최근 리그 경기 4연승으로 18승 8무 3패, 승점 62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그 선두 첼시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힌 덕에 첼시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7로 줄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사진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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