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가 2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카라 출신 구하라가 24일 오후 6시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어린 나이에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의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는 2008년 카라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 출연하며 인형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으로 폭넓은 시청자층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MC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카라가 사실상 해체 노선을 밟게된 후에는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활동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전 남자친구와의 법정공방, 그리고 절친한 동료였던 故 설리의 사망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에는 일본 활동을 펼쳤지만 이날 숨진 채 발견되며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사망하기 하루 전 SNS에 게재한 사진에는 팬들의 애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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