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의 ‘2017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주택구입자금과 노후자금 마련을 중요시하고, 위험 투자보다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은행권에도 ‘1코노미(1인+이코노미)’ 바람이 불고 있다. 식음료·가전·생활용품 업계를 넘어 이제는 금융권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특화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01. KB국민은행 ‘1코노미 청춘 패키지’

KB국민은행은 적금·카드·대출·보험·펀드·ELS 상품을 모아 ‘KB 1코노미 청춘 패키지’를 출시했다.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KB 1코노미 주식형펀드를 비롯해 △KB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과 △KB 1코노미 암보장건강보험까지 포함돼 있다.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지향하는 1인가구를 위해 적금가입 기간에 여행·주말 관련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과 금융을 모두 혼자 관리하는 1인가구의 특성에 맞춰 공과금 자동 납부, 소비(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 보유), 여행(환전 금액 30만원 이상) 관련 우대이율 혜택을 준다.

 

02. 우리은행 ‘올포미 적금·카드 패키지’

우리은행은 1인가구를 위해 ‘올포미(AllforMe) 적금·카드 패키지’를 내놨다. ‘올포미 카드’는 편의점, 홈쇼핑, 이동통신 등 7대 업종 가운데 빅데이터로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해 주로 사용하는 업종에 높은 할인 혜택을 준다. ‘올포미 적금’은 리조트·펜션 무료 1박, 워터파크 할인, 무료도서 증정 등 나홀로족이 선호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03. 신한은행 ‘헬스플러스 적금’

신한은행은 1인가구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헬스플러스’ 적금을 내놨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관리 목표 달성 시 우대이자율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10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으며 연 최고 2%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루 10만보 이상을 걸었을 경우와 아침·점심·저녁 식단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수면 패턴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할 때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04. KEB하나은행 ‘셀프 기프팅 적금’

KEB하나은행에는 돈 모으는 재미를 살린 ‘셀프 기프팅 적금’상품이 있다. 본인 스스로에게 격려와 응원의 선물을 주기 위한 힐링 적금으로, 온라인상 선물 이미지를 미리 선택하고 선물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매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원 단위로 자유롭게 적립가능하며, 1년 만기 상품으로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90%의 금리를 받아볼 수 있다.

 

05. 삼성카드 ‘CU, 배달의 민족 탭탭’

삼성카드의 ‘CU, 배달의 민족 삼성카드 탭탭’은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음식을 즐겨 찾는 혼밥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해준다. 1인가구가 빈번하게 방문하는 편의점 CU에서 1500원 이상 결제 시 200원을 할인해준다. 배달 음식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서 1만5000원까지 이용 시 월 3회 2000원을 할인해준다.

 

06. NH농협은행 ‘NH-쏠쏠패키지’

NH농협은행은 ‘NH-쏠쏠(SolSol)패키지’를 다음달 출시한다. 카드·적금·대출 등으로 이뤄진 복합금융상품으로 1코노미 맞춤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쏠쏠적금은 월 납입금 50만원 이하의 소액 적금으로, 쏠쏠카드 보유고객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카드이용·대출금이자납부·급여이체실적이 있는 경우 만기 해지 시 최고 0.3%의 우대금리와 함께 카드결제대금 할인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사진출처= 삼성, 신한, KB국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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