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 내야수 나주환을 영입했다.

사진=연합뉴스

KIA는 25일 SK와 조건 없는 트레이드로 나주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나주환의 원소속팀 SK는 아무런 조건도 걸지 않고 나주환을 KIA에 내줬다.

나주환은 2003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07년 11월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했다. 나주환의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62, 83홈런, 467타점, 503득점이다. 올해에는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225타수 50안타), 20타점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IA 관계자는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결정해 준 SK 구단에 감사하다”며 “나주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데다 유격수와 2루 수비가 가능해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는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나주환이 포함돼 있지 않아 구단에서 선수에게 코치 연수나 프런트를 제안했다. 그러나 나주환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며 “우리 구단은 다른 구단에 이 사실을 공유했고, KIA에서 관심을 보여 무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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