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측이 팬들을 위한 빈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25일 구하라 측이 이날 오전 입장을 밝힌대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팬들의 조문을 위한 별도의 빈소를 마련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앞서 구하라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기 위해 팬과 언론관계자를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오늘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조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첫 발견자는 가사도우미였다. 사인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개연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사도우미는 구씨와 오래 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사이로, 구씨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방문해서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가)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또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서 정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라고 전했다. 사망 추정 시간에 관해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24일 0시 35분께 귀가하는 것이 확인돼 그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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