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팬을 양성한 히어로 시리즈 속 캐릭터들이 최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 최대의 적수 베놈 역엔 잭 애프론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고, 최근 부산에서 촬영을 마친 영화 '블랙 팬서'도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2018년 최고의 기대작 '데드풀2'의 케이블 역에는 마이클 섀넌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스파이더맨3' 베놈 / '세인트 클라우드' 잭 애프론

잭 애프론 '베놈' 캐스팅

'하이스쿨 뮤지컬'로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 잭 애프론이 스파이더맨 최악의 상대이자 악당인 베놈 역에 캐스팅됐다. 애프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베놈'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며 베놈 일러스트 사진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트위터는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외신에 따르면 곧 소니픽쳐스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과거 '스파이더 맨'에 캐스팅 된 톰 홀랜드 역시 트위터에 출연 소식을 먼저 공개한 바 있어 애프론의 '베놈' 캐스팅 또한 확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잭 애프론 트위터

한편 1988년 코믹스로 선보인 베놈은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가 숙주에게 기생하면서 탄생한 인기 빌런 캐릭터로 '스파이더맨' 시리즈 3편에 등장한 바 있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에게 잠시 기생했다가 떨어져 나간 후 피터와 경쟁 관계에 있던 다른 사진기자 에디 브록을 숙주로 삼으면서 만들어졌다.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격인 영화 '베놈'은 올 가을부터 촬영에 돌입하한다. 사실상 빌런 솔로무비인 '베놈'은 스파이더맨 세계를 확장시킬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소니픽쳐스 측은 아직 감독을 물색 중이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봉은 2018년 10월 5일로 확정됐다. 

 

시네마콘 현장 / 마블스튜디오닷컴

채드윅 보스만·포레스트 휘태커… 마블 '블랙 팬서' 전체 캐스팅 공개 

마블 기대작 ‘블랙 팬서’의 부산 촬영 마지막날이던 지난 3월 29일(한국 시간), 마블 측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진행된 '2017 시네마콘'을 통해서 영화 ‘블랙 팬서’의 ‘레티티아 라이트’의 추가 캐스팅을 포함해 전체 캐스팅을 확정 발표했다. 영화 ‘블랙 팬서’에 새롭게 추가된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는 영화 ‘도심 속의 찬가’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로 아프리카 와칸다 국왕, 티찰라(블랙 팬서)의 이복 여동생인 슈리 역을 맡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채드윅 보스만, '리펜턴스' 포레스트 휘태커', '셜록' 마틴 프리먼

‘제임스 브라운’에서 호평을 받은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루피타 뇽, ‘셜록’ 시리즈에서 존 왓슨 역의 마틴 프리먼, ‘워킹 데드’ 시리즈 다나이 구리라까지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모두 갖춘 초호화 라인업이이 확정됐다.  

영화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국내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서 큰 규모의 자동차 추격신을 촬영해 눈길을 모았다.

 

'월드워Z' 브래드 피트, '테이크쉘터' 마이클 섀넌

'데드풀2' 케이블, 브래드 피트 고사… 마이클 섀넌 유력 

최근 브래드 피트가 고사한 '데드풀2'의 케이블 역할에는 마이클 섀넌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2017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섀넌이 케이블 역에 캐스팅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팬들의 기대 또한 커져나가고 있는 상태다. 한편 케이블이라는 역할은 데드풀과는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통제력은 뛰어나지만 폭력성이 다분한 역이다. 

 

케이블, 마블 코믹스

케이블은 ‘데드풀2’에 등장하는 뮤턴트로,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녔다. 시간여행 뮤턴트이며 1986년 1월 ‘언캐니 엑스맨’ #201에 처음 등장했다.

미국 연예매체 콜리더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20세기 폭스사와 케이블 역을 놓고 서로 긍정적으로 논의해왔으나 브래드 피트가 영화 ‘월드워Z2’의 출연으로 인해 일단 거절했다. 제작진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른 배우들도 눈여겨보고 있지만 마이클 섀넌이 가장 유력한 상태. 한편 ‘데드풀2’는 이번 여름부터 캐나다 벤쿠버에서 촬영 될 예정이며 2018년 3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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