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늘(3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3년간 12만명에게 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청년·소상공인·서민계층 등에게 은행의 문턱을 낮춰줄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와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음성인식 뱅킹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럼 케이뱅크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한다.

 

◆ 개좌개설 몇 번의 터치로 끝

케이뱅크는 보안카드와 일회용 패스워드(OTP) 없이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내 OTP를 탑재했다. 가입 후에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각종 인증이 필요할 때 6자리 번호로만 간편 인증을 할 수 있어 편하다.

개좌개설은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에서나 손안의 은행이 되겠다는 모토로, 언제든지 가능하다. 국내 비거주자나 외국인,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계좌 가입이 안 된다. 본인 인증 절차는 영상통화와 타계좌 입금 방법이 있다.

 

◆ 송금도 빠르고 편리

송금도 편하다. 기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보낼 때는 공인인증으로 로그인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인증을 위해 OTP 앱을 가동하고 실물 카드를 꺼내 휴대전화에 접촉해 비밀번호를 얻어내야 송금이 된다. 하지만 케이뱅크에서는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버튼을 누른 뒤 다시 간편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면 송금이 된다.

 

◆ 대출 4가지...청년·소상공인 지원

대출은 슬림K 중금리 대출과 미니K 마이너스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4가지가 있다.

기존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직증명서와 소득증명서를 내야 하지만 케이뱅크는 따로 서류 없이 직장 정보를 입력하고 국민건강보험 정보 자동수집만 동의하면 신청이 된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긴급 소액자금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지문인증으로 최대 3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청년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타깃형 대출을 연 4.2% 이상 수준의 금리로 제공할 방침이다.

 

◆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개발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공존하는 요구불 계좌와 함께 디지털 음원을 이자로 지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300만원 정기예금시 30일 음원 이용권 또는 현금이자(1.68%) 중 선택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좀 더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생활자금 관리 및 알고리즘 자산운용 등이 결합된 인공지능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위치기반 기술을 통해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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