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와 곽선영이 서로를 향해 날 선 눈빛을 겨누며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는 각각 박성준(이상윤)을 향한 진실한 용서를 위해 ‘당신 팀 남편 여자’를 알아내려 무조건 직진을 선택한 나정선(장나라)과 의사에게는 배 속 아이의 아빠가 없다며 임신한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홀로 중절 수술을 감행하려고 하는 송미나(곽선영)의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SBS ‘VIP’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나정선은 끝까지 침묵하는 박성준의 태도에 직접 진실과 마주하기로 했다. 이에 ‘당신 팀 남편 여자’로 의심되는 송미나, 온유리(표예진)에게 ‘당신이 만나는 남자에 대해 알고 있어요’라고 익명의 문자를 보냈고 이 문자를 받은 송미나, 온유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정각 10시 사무실 모퉁이에 숨어 있던 나정선은 송미나의 등장에 온몸이 굳어버리며 충격 엔딩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 장나라-곽선영이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살얼음판 대면’을 벌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나정선이 VIP 행사 시작 전 발생한 초비상 사태에 관해 송미나에게 묻는 장면이다. 나정선은 평소 성격대로라면 침착하게 사태를 관철하고 해결했을 일에도 지금껏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냉정한 눈빛을 드리운다.

이러한 나정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송미나가 나정선을 바라보는 가운데 나정선이 그토록 마주하고 싶었던 ‘당신 팀 남편 여자’가 송미나가 맞을지, 26일(오늘)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SBS ‘VIP’

장나라-곽선영이 행사장 백스테이지에서 서슬 푸른 대면을 펼친 장면은 지난 6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만났다하면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로의 손을 붙잡고 놓지 않는가 하면 극중 캐릭터인 차장, 사원으로 분해 사회생활 농담을 나누는 등 훈훈한 우정을 보였던 상태다.

이날도 촬영을 앞두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리허설을 진행했던 두 사람은 이내 큐 소리와 함께 장면에 완벽히 빠져들었고 단숨에 긴장감을 최고조로 형성했다. 이어 촬영 후 오순도순 모니터링도 잊지 않으며 환상의 호흡이 돋보이는 촬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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