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양대 리그(내셔널 리그, 아메리칸 리그)를 아우른 최고의 선수들을 추려 일종의 시즌 결산 올스타팀인 ‘올 MLB(All-MLB)’ 팀을 최초로 선정한다.

AP=연합뉴스

MLB 사무국은 2019년 내셔널 리그, 아메리칸 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올 MLB 팀을 뽑기로 하고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MLB 팀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선정을 조합해 구성된다. 팬 투표는 12월 4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전문가 패널은 언론 종사자, 방송 해설자, 전직 선수 등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첫 번째 올스타팀과 포지션별 차점자들의 집합 격인 두 번째 올스타팀으로 올 MLB 팀을 나눠 발표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를 자치한 LA 다저스 류현진은 5명을 뽑는 선발 투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와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을 비롯해 휴스턴 게릿 콜,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 등 19명의 선발 투수가 영광을 다툰다.

류현진은 이미 미국의 유명한 야구전문잡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의 2019년 첫 번째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콜, 벌랜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디그롬 등 우완 강속구 투수 4명과 함께 왼손 투수로는 유일하게 첫 번째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진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또 ESPN의 선정에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래허티, 휴스턴 잭 그레인키, 탬파베이 레이스의 찰리 모턴과 함께 두 번째 올스타팀 선발 투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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