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및 생활비를 충당하고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직무경험도 쌓기 위해서다.

알바콜이 지난 6~16일 회원 541명을 대상으로 ‘2019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5%는 학기 중에도 이미 알바를 병행하고 있었고, 49%는 겨울방학에 알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알바를 하지 않겠다는 대학생은 16%에 불과해 10명 가운데 2명꼴로 적었다.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알바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였다. ‘용돈 및 생활비’(49%)에 이어 ‘취업준비비’(12%)까지 총 응답항목의 절반 이상은 금전적인 이유가 선택됐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로 직무경험을 쌓고자’(21%), ‘취업, 취직이 안 되어서’(9%), ‘겨울방학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8%) 등의 이유도 확인됐다.

겨울알바로는 단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알바들이 인기였다. 선호알바를 최대 3개까지 복수선택하게 한 결과, ‘사무보조’ ‘매장관리’(각 24%), ‘서빙’ ’편의점’(각 15%) 등이 1~2위에 오른 점에서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알바는 ‘과외’(9%)였다.

근무형태로는 ‘1개, 풀타임’(69%) 근무를 하겠다는 비율이 ‘2개 이상, 파트타임’(3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고, 근무 시간은 하루에 최소 6.4시간, 알바비로는 월 최소 106만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한편 알바비 지출처 1위에는 ‘생활비’(35%)가 꼽혔다. 앞서 알바를 하는 이유 1위에도 생활비 및 용돈 마련이 꼽힌 점을 상기해 본다면 특별할 점은 없다. 단, ‘여행경비’ ‘취업준비비’(각 13%), ‘명품구매’(12%), ‘데이트비’(9%), ‘학원비’(6%), ‘월세·기숙사비’(5%), 등록금’(4%) 등 항목이 순서대로 꼽힌 점을 통해 대학생들의 주요 지출처를 크게 3가지로 구분지어 볼 수 있었다.

월세를 포함한 순수 ‘생활비’(총 40%), 등록금, 학원, 취업준비비 등 ‘진학 관련’(23%), 마지막으로 여행, 데이트, 명품구매 등 ‘용돈’(총 34%)이 그것으로 특히 용돈 비율이 진학비보다 높은 점, 그중에서도 명품 및 데이트비용의 비율이 높은 점 등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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