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소비하는 주체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톡톡 튀는 도시형 서비스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변화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한 스타트업들은 1인가구, 더 나아가 도시에 사는 이들이 겪는 생활 속 불편함, 어려움들을 세심히 파악해 성별이나 생활습관, 취미 등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맞춤 서비스를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 도심 한 가운데서 즐기는 도시형 생활스포츠 ‘풋살’ - 로꼬풋살아레나

실내 미니축구를 뜻하는 풋살은 날씨, 인원, 시설 등의 제약 없이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형 축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머디는 유소년뿐만 아니라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활동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풋살을 즐길 수 있도록 ‘로꼬풋살아레나’을 론칭했다.

미머디는 ‘로꼬풋살’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ISU-AJ 스포츠투자조합에서 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 지난 9월 로꼬풋살아레나 신도림점을 새로 오픈했다. 로꼬풋살에서 신규 풋살장을 론칭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이 밖에도 미머디는 동호인과 풋살구장을 연결하는 앱 ‘아이엠그라운드’ 등을 운영하며 도시형 생활스포츠 ‘풋살’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 자기관리도 모바일로 하는 시대! - 온라인PT 서비스 ‘짐데이 리즈’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자기관리’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에너지를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온라인 PT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바쁜 도시생활에서 직접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트레이너의 지도 없이도 온라인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짐데이 리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가 함께 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창구프로그램' TOP 60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코어는 올해 하반기 '짐데이 리즈' 앱 개편을 준비 중이다.

# 전문가들이 만든 반찬으로 간단히 식사해결! - 우리동네 반찬가게 ‘슈퍼키친’

도시에 특히 집중되어 있는 1인가구, 소가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마 매일 먹는 음식일 것이다. 직접 요리해서 먹기는 여러모로 번거롭다 보니,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반찬을 구매하여 간편히 식사를 해결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 시내 6곳의 매장이 있는 ‘슈퍼키친’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슈퍼메이커즈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반찬가게다. 연희동에 위치한 센트럴키친에서 각 파트별 전문 셰프들이 모여 표준화된 방식으로 반찬을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 반찬가게들과 비교해 품질이 균일하고 위생 안전도가 높다. 소비자들은 ‘슈퍼키친’ 매장 내 ‘슈퍼세이브존’에서 흔히 밑반찬이라 부르는 50~70여종의 반찬들을 부담 없이 골라 담을 수 있고, ‘일품반찬’ ‘아이반찬’ 등 필요에 따라 매월 새로운 반찬을 구매할 수 있다.

# 골머리 앓던 대형폐기물 처리도 이제 간편하게! - 대형폐기물 수거서비스 앱 ‘빼기’

이사를 할 때나 새로 인테리어를 할 때, 사무실 등을 옮길 때면 여지없이 대형폐기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같다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모바일 앱 ‘빼기’는 폐기물 수거가 필요한 소비자와 대형폐기물 수거업체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빼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이나 기업 등 소비자가 직접 수거 형태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거가 필요한 현장으로 인력을 호출해 폐기물을 수거하는 ‘방문수거’, 사진으로 배출할 폐기물을 등록하고 집 밖에 배출하면 수거하는 ‘문전수거’, 기업 대상으로 무료 출장 및 견적을 제공하는 ‘방문견적’ 등 총 3가지의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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