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안재현이 공식석상에 나서며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안재현이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혼 소송 후 첫 공식석상에 서게 됐다.

이에 하루 앞서 공개된 구혜선과 여성동아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구혜선은 여성동아를 통해 안재현이 드라마 캐스팅 후 태도가 변했다며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저는 퇴보했다”라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안재현과의 결혼을 어머니가 반대 했었다며 “엄마는 결혼하면 자기 인생을 살기 힘드니까, 저만큼은 자기 일을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자유롭게 살길 바라셨다”라며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고, 결국은 제 선택이었으니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또 안재현이 드라마에 캐스팅 된 이후 운동을 위해 아침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 취해서 귀가하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인공을 맡아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가 보다 생각하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6월에 그 사람이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간 후 한 달 연락이 잘 안 됐을 때도 그저 혼자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이혼하자고 하더라”라고 기존에 주장해온 염문설에 대한 뉘앙스를 풍겼다.

구혜선은 이혼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 심경에 대해 “제가 결혼하고 나서 (방송)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일이 많아졌고,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저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드는 거다”라며 “처음 저희 둘이 만났을 땐 제가 선배였고, 그 사람이 저를 존중해줬다. 집안일이 얼마나 중요한데 깡그리 무시당하는 것 같고 내가 다리 한쪽이 없다고 버려지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혼 소송에 대해서는 “이혼은 해야 한다”며 “그 사람은 다시는 저를 볼 일이 없을 거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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