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패션 위크를 개최하거나 비건 고기 제조업체가 생기는 등, 로스앤젤레스가 전 세계적으로 부는 비건 열풍에 맞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20년 L.A.의 미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테마 중 하나로 비건 음식이 꼽힐 만큼, L.A.의 먹거리에서 비건 열풍이 거세다. 비건 패티를 활용한 버거,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빵, 아이스크림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종류의 비건 메뉴를 L.A.에서 만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비건 음식들을 알아보자.

 

# 비건 식사 메뉴

사진=허니비 비건 버거/크로스로드 키친 내 다이닝룸/Honeybee Burger, Crossroads Kitchen

L.A.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쉽게 비건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경기장에서도 다양한 비건 푸드를 만날 수 있다. 베니스 비치의 애벗 키니 대로에 위치한 ‘부처스 도터‘는 채소와 과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채식 요리를 판매한다. 근대, 감자 등의 채소와 콩으로 만든 베이컨 등으로 요리한 부처스 보울을 비롯해 다양한 조식 및 브런치 메뉴와 주스,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다.

패스트푸드 음식점 ’허니비 버거‘는 비건 패티를 활용한 버거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단계별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바이 클로이’,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의 비건 레스토랑 ’크로스로드 키친‘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비건 메뉴를 판매한다.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경기장인 ’다저 스타디움‘ 역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비건 푸드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 비건 디저트

사진=반 리우웬 아이스크림/Van Leeuwen Ice Cream

식사에서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풀코스를 비건식으로 즐겨보자. 프랑스의 대표 제과점인 ‘라뒤레’가 로스앤젤레스에 비건 메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체인점을 첫 오픈했다. 유명 비건 셰프인 매튜 케니가 총괄하는 이 곳에서 비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 요리를 체험해보자.

한편, 시나몬 롤 체인점인 ‘시나홀릭’은 100% 비건 재료로 베이킹을 한 시나몬 롤을 판매하며 DIY 도넛을 취급하는 ‘도넛 프렌드’ 역시 모든 도넛에 계란과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반 리우웬 아이스크림’과 ‘카인드크림’, ‘프레스드 쥬서리’ 등에서는 비건 재료를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 비건 안주

사진=빌먼스의 비건 메뉴/Beelmans

엄격한 채식주의자라면 주류뿐 아니라 안주의 성분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L.A.에서는 비건 안주마저 선택의 폭이 넓다. 다운타운 L.A. 인근에 위치한 ‘빌먼스’는 기존 영국식 펍 콘셉트에서 퓨전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레스토랑 겸 바로 탈바꿈했다. 생맥주, 열대 칵테일과 함께 아시안 및 라틴 음식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제공한다.

텍스-멕스(Tex-Mex: 텍사스와 멕시칸 퓨전 스타일) 요리를 판매하는 ‘바 아마’는 정기 운영하는 수퍼 나초아워 기간에 비건 나초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비건 소시지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제이스 바’ ‘부어스트퀴세 DTLA’ 역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L.A.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비건 메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스앤젤레스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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