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박정민 덕후였다.

28일 CGV 압구정에서 12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최정열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 일정상 마동석은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시동' 스틸컷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글로리데이’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펼친 최정열 감독이 청춘 코미디 ‘시동’으로 돌아왔고 박정민, 정해인, 마동석, 염정아의 연기 변신과 케미가 기대를 높인다.

‘밀크남’ 등의 수식어로 멜로, 로맨스 대세로 떠오른 정해인은 ‘시동’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시동’이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걸 늦게 알았따. 시나리오 읽을 때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제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상필 역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박정민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그가 “‘파수꾼’은 물론 전작들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하자 박정민은 “제 굿즈 모은다는 소문이 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정해인은 “굿즈라기보다는 정민이형 책이 집에 3권 있다. 직접 구매한 것도 있고 팬분들이 주신 것도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동’은 12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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