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가야금이라는 특이한 구성의 앙상블 랩엠(Lab.M)이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Emotion’을 공개한다.

사진=앙상블 랩엠

앙상블 랩엠의 2017년 데뷔 무대 '모우던'은 새 음악적 시도였다. 갓 데뷔한 앙상블 단체로는 드물게 전곡을 현대 창작음악으로 채웠지만 연주회는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작품에 대한 뛰어난 해석과 객석과의 교감으로 관객에게 각인됐다.​

2년의 시간이 지나 랩엠은 새로운 레퍼토리 프로젝트 '이모션'으로 관객을 다시 찾는다. 단체의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무선은 그동안 작곡가와 함께 새로운 작품 구상과 프로젝트 콘셉트에 대한 심도 있게 고민했다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모션'은 이현주, 홍수미, 최자영, 송준영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신진 작곡가의 위촉작으로 채워졌다. 각각의 작품이 사랑, 불안, 즐거움, 화 등 인간의 감정을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의 시각을 담고 있다.​

팀의 리더이자 바이올린 주자인 김무선은 오스트리아 케른트너 주립음대와 동 대학원을 최우수로 졸업 후 현재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가야금 연주자 박이슬은 독일,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에서 활동으로 동서양의 음악적 조화를 연구하며 시흥시립전통예술단 단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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