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생애 첫 단독 호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은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톸')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오는 12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욱톸'은 대세 개그우먼으로 장도연이 쇼MC로 합류, 호스트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며 쇼의 웃음을 더해 줄 전망이다. 여기에 SBS 윗선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자칭 SBS의 실세(?)이자, 끼와 개성이 넘치는 진행으로 사랑받고 있는 SBS 간판 아나운서 조정식이 베일에 감춰진 언더커버로 활약한다.

'욱톸' 첫회 게스트는 배우 공유다. 제주도에서 촬영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외국인 관광객에 의해 목격되면서 베일에 가려진 1회 게스트의 정체가 사전에 공개됐음에도, 배우 공유가 무대에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방청객들의 열띤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난생처음 토크쇼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공유는 방청객의 뜨거운 반응에 "정말 오랜만에 방청객을 만나는데, 요즘 방청객분들은 더 적극적이시네요"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동욱과 토크를 나누며 금세 분위기 적응을 마친 공유는 그동안 보았던 작품 속에서의 모습과 달리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매력과 청정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동욱은 토크쇼 섭외연락을 받고 가장 먼저 공유와 상의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016년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후 서로를 '깨비형', '동승이(동욱+저승)'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친분을 유지해온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깜짝 폭로를 이어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유는 먼저 "이동욱은 문자를 보낼 때 단어를 반복해서 적어요!"라고 밝히며 의외로 애교 넘치는 이동욱의 평소 문자 스타일을 폭로한다. 이에 이동욱 역시 공유의 이기적인(?) 문자 습관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또한 제주도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동욱은 공유와 함께 해안도로를 달리며 아웅다웅 토크를 나누었다. 둘만의 공간에서 이루어진 차 안 토크는 평소 두 사람의 사적인 대화를 엿보는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유는 "지금 차 안에 카메라가 있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라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동욱과 공유는 다른 사람 앞에서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와 연기자로서의 고민 등 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스튜디오에서와는 다른 차별화된 분위기의 토크를 선보인다.

한편 '욱톸'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상식과 호기심을 지닌 호스트 이동욱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화제의 인물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집중도 높은 일대일 토크를 나눈다. 또한 기존의 스튜디오 토크쇼와는 달리 게스트와 관련된 현장에서 나누는 자연스럽고 리얼한 토크, 순발력이 돋보이는 코믹한 시추에이션 토크 등 다채로운 구성의 토크쇼를 보여줄 예정이다.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