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가수협회가 연이은 가요계의 비보에 포털, 언론, 정부를 향해 각성을 촉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9일 오후 대한가수협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 설리 양을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고 구하라양과 작별을 고해야만 하는 뼈아픈 현실 앞에 협회 전 회원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익명성 뒤에 숨어 가수들을 향해 혐오와 저주의 막말을 퍼붓는 광기 어린 대중, 트래픽에 목숨 걸고 가수에 대한 사회적 타살을 방조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악플을 유도하는 기사로 빵을 구걸하며 스스로 황색 언론임을 자인하는 일부 신문, 방송사들"을 겨냥하며 "베르테르 효과에 의한 참사를 방지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3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끝으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가 주문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를 즉시 중단하라. 

2. 국회는 사실에 기반한 기사 생산을 장려하고 악플을 유도하는 선정, 폭력적 기사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라.

3.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적 자산인 대중가수를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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