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진행되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외국산 프리미엄 커피머신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구에 대한 홈카페족의 관심이 크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9 상반기 해외직구 수입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제품으로 무선이어폰(625%), 전동스쿠터(239%)에 이어 ‘커피머신(75%)’이 3위를 차지했다.

사진=유라 제공

하지만 해외 직구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 민원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위스 본사에서 생산된 유라(JURA) 전자동 커피머신을 공식 수입, 유통하는 유라 코리아가 커피머신 직구 시 유의해야 할 3가지 체크리스트를 전해왔다.

 

#1. 한글화, 전압 규격 차이로 인한 사소한 불편함 고려해야

같은 브랜드의 커피머신이지만 해외 직구 제품과 국내 제품의 기능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한글 텍스트 지원’ 여부다. 한글화 세팅이 안 된 채로 수입되는 직구 커피머신은 화면 표시와 제품 설명서가 모두 영어로 표기돼 불편함이 따른다. 국내 공식 수입 커피머신은 한글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어려움 없이 누구라도 쉽게 커피머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전압 규격과의 호환 여부도 중요하다. 유라에 따르면, 유라 커피머신은 나라별 환경, 전압에 맞게 커피머신의 성능과 커피 맛이 다르게 적용된다. 240 볼트에서 최적의 효율을 내는 독일 유라 커피머신이 220 볼트를 취급하는 한국에서 사용면, 커피 추출에 필요한 압력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돼 유라가 보장하는 완벽한 스페셜티 커피 맛을 경험하기 어렵다.

또한 전압 규격 차이는 커피머신의 잔 고장과 부품 노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무엇보다 전압 및 주파수 차이로 인한 안전사고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유라 뉴 알파고 바리스타 S8

#2. 사후 관리(A/S), 부가 서비스를 꼼꼼하게 체크하자

대부분의 해외 직구 커피머신은 설치 비용, 사후 관리(A/S) 등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명확한 유통 과정과 제품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없는 직구 커피머신은 불량을 발견하거나 고장이 나도 A/S를 비롯한 기본 유지·관리 서비스를 보장 받기 힘들고 환불이나 교환 또한 어렵다.

 

#3. 잘 못 사면 국내보다 비싸… 관부가세·구매대행·배송비 포함 가격 비교 필수!

해외 직구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사려고 택한 직구 커피머신이 오히려 국내 구매보다 비싼 경우가 있다. 관부가세와 구매 대행비, 배송비 등을 고려한다면 예산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따라서 가격을 두고 커피머신 직구를 고민하고 있다면 모든 비용을 포함한 직구 가격이 공식 브랜드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가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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