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이 '불후의 명곡' 박진영 편에서 원곡자의 극찬을 받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JYP 박진영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용진은 박진영이 만든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를 선곡했다. 허스키하고 묵직한 보이스로 90년대 발라드의 슬픈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앞서 김용진은 박진영에 대해 "남자로서 섹시함을 가지기 드문데, (박진영은) 그런 섹시한 남성미를 가진 몇 분 안 되는 한 분"이라며 "음악적으로도 뛰어나셔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다. 전설로 만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김용진의 무대에 대해 "걱정했다. 은은하게 흘러가는 노래인데 용진씨는 강하게 소리를 토해내는 창법이 매력이다. 그래서 어떻게 소화할까 궁금했는데 전조를 3번 시켰다. 자기 장점까지 살린 편곡 아이디어가 좋았다. 감동적이었다"라고 평했다. 판정 결과, 김용진은 유회승에게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