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일반 먼지와 달리 입자가 작아 두피의 모공으로 쉽게 침투한다. 두피에 먼지가 쌓이면 염증과 가려움증 등의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피부 질환과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어떤 먼지에도 건강하게 머릿결을 관리하는 팁 네 가지를 알아본다.

 

 

1. 샴푸 고르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일반 샴푸로는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샴푸를 쓰느냐가 중요하다. '살리실산'이나 'LHA' 등 각질 제거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피지나 땀에 엉겨 붙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이중 세발을 해도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두피가 민감한 편이라면 비교적 피부 자극이 덜한 LHA 성분의 샴푸를 선택하면 된다.

 

2. 머리 감기

미세먼지에 오염된 모발과 두피를 씻지 않은 채로 자는 것은 두피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런 이유로 세발은 외출 전보다 외출 후에 하는 게 좋다. 머리를 감기 전에 빗질을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샴푸를 하기 전 엉킨 모발을 빗으로 충분히 빗으면 노폐물을 더 잘 씻어낼 수 있다. 이중 세발을 할 경우 처음에는 두피와 모발의 노폐물을 가볍게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하고, 두 번째에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두피를 마사지하며 꼼꼼히 씻어낸다. 이때 너무 세게 마사지하면 오히려 두피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두피 전용 클렌징

미세먼지가 유독 심한 날에는 두피 클렌징 제품으로 특별한 관리를 하는 것도 좋다. 두피 클렌징은 오일 제품을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샴푸 전 클렌징 오일을 두피에 도포한 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한다. 10~15분 정도 방치한 후 샴푸로 씻어내면 된다.

 

4. 건조

머리를 잘 감아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세균 번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말려야 한다. 뜨겁지 않은 바람을 이용해 20cm 이상 띄워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다. 머리에 너무 가까이 드라이어를 둘 경우 두피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하거나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다. 말리는 순서는 두피 속부터 모발 순으로 말린다.

 

사진 출처=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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