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일 오후 가수 김나영의 소속사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반박하며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소속사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는 "팬분들에게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가수 개인에 대한 모독, 안타깝게 떠나간 고인들을 언급하는 도를 넘는 악의적인 행위는 묵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나영과 양다일은 지난 1일 오후 6시 듀엣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발표했다. 이 곡은 2일 0시 아이유의 '블루밍'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OST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제치고 차트 1위로 올라서며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휘말렸다. 두 사람이 음원 강자인 것은 맞지만 아이유와 '겨울왕국2'를 넘어설 만한지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다. 

라이머는 브랜뉴뮤직 소속가수인 양다일의 의혹에 대해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전 브랜뉴뮤직 스텝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앞서 공지했듯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김나영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김나영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나영은 2012년 `홀로`로 데뷔 이후, 오로지 대중들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8년이란 시간동안 음악만을 바라보며 천천히 또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그 노력과 열정을 평가절하하는 일부 시선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좋은 음악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 노력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저희는 믿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다만, 가수 개인에 대한 모독, 심지어 안타깝게 떠나간 고인들을 언급하는 도를 넘는 악의적인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러한 행위는 금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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