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12월에는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씩씩한 여자들의 이야기들을 모은 'The World Spins Around Her(세상은 그녀를 중심으로 돈다)'를 테마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블랙 스완' '델마와 루이스' 스틸컷

올해는 여성 중심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벌새’ ‘82년생 김지영’ ‘윤희에게’ 등 다채로운 캐릭터와 장르의 여성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주목 받은 가운데, 이번 겟나인에서는 1990년부터 2020년을 아우르는, 여성 영화를 이끌어왔던 대표적인 작품과 여성 영화의 돌풍을 이어갈 영화까지, 5편의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3일에는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인 ‘블랙 스완’이 상영된다.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대표작이자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놀라운 연기 변신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8년 만의 재개봉을 앞두고 프리미어 상영으로 진행된다.

사진='플로리다 프로젝트' 스틸컷

10일 상영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여섯 살 꼬마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해외 언론들의 극찬은 물론 국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명배우 윌렘 대포와 천재 아역 배우 브루클린 프린스의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진='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프란시스 하' 스틸컷

17일에는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의 ‘델마와 루이스’가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보수적인 남편을 둔 가정주부 델마(수잔 서랜던)와 식당 웨이트리스 루이스(지나 데이비스)의 거침없는 휴가와 일탈을 다룬 작품으로 여성 버디 무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올해 칸영화제 2관왕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프리미어 상영으로 진행된다.

31일에는 배우이자 감독인 그레타 거윅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프란시스 하’를 만나볼 수 있다.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레타 거윅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살려내 개봉 당시 많은 사랑을 많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뉴욕의 낭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성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과 함께 하는 아트나인의 월례기획전 겟나인은 12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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