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선수가 됐다.

사진=프랑스풋볼 인스타그램 캡처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이 1년 동안 맹활약한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순위를 발표했다. 발롱도르 수상자 추첨 방식은 전세계 180여개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6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호날두(5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한국 축구 국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하며 22위를 기록했다.

1998년, 1999년 일본 나카타(0점),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0점), 2007년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유니스 마무드(2점) 등이 손흥민 이전에 존재했다. 특히 유니스 마무드는 2점을 받아 최종 순위 안에 들어간 최초의 아시아 선수(29위)가 됐다.

공동 28위가 3명인 만큼 이들이 0점이나 1점을 받았다면 손흥민의 점수는 4점 또는 5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소 4점이 되는 만큼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순위는 물론 최다 득표를 받은 선수가 된다. 손흥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이번 발롱도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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