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LA 다저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류현진에 관해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미네소타가 톱 선발 자원들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선발 자원이 필요한 미네소타는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분류돼 왔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 트리뷴은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 코치가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몰마켓을 보유한 미네소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특급 선발투수들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 이에 그 아래 등급인 류현진을 비롯해 뉴욕 메츠의 잭 휠러,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준급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한 미네소타는 류현진과 범가너, 시카고 컵스의 콜 해멀스 중 한 명이 영입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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