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에서 3연승을 기록한 박항서 감독에게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사진=연합뉴스(응우옌 쑤언 푹 총리)

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푹 총리는 전날 박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성취를 더 거둬 베트남 팬들에게 큰 자긍심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지난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회고하며 “한국 지도자들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문제와 함께 박 감독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협력의 상징으로 묘사하며 자랑스럽게 언급했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또 SEA에 참가한 베트남 선수단에 서한을 보내 여자 축구 대표팀을 비롯한 선수단의 노력에 기쁨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과 개인, 조직에 선수단을 위한 좋은 조건을 만들고 뛰어난 성과에 대해 적절하게 격려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선수단에 “조국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한다”면서 뛰어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SEA 게임에서 60년 만의 첫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은 B조에서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꺾으며 3연승으로 조1위를 지키고 있다.

박항서호는 3일 싱가포르와 4차전을 한 뒤 5일 ‘동남아의 한일전’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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