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생환에 시청자들의 염원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는 성영기(고인범)의 사주로 집단폭행을 당하는 장태준(이정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덩이에 내던져진 장태준은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왔다.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 성영기 부하의 차량이 장태준을 향해 돌진하며 죽음의 위기가 고조됐다.

장태준은 밀어줄 집안도, 인맥도 없이 능력 하나로 보좌관에서 국회의원 자리에 오른 인물. 경찰 시절 공권력까지 움직이며 약자를 억압하는 특권층의 만행에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금배지를 손에 넣었다.

이에 사법부와 국회, 재계까지 검은 연결고리의 중심에 서 있는 송희섭(김갑수)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그러나 역시나 장태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쉽지 않았다. 정의를 꿈꿔왔던 사람들이 권력 앞에 무너져내렸고, 조갑영(김홍파)처럼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급급한 정치인들이 매일같이 뉴스를 장식했다.

이 견고하고 거대한 벽에 돌을 던지고 균열을 만드는 장태준이 반드시 살아 돌아오기를 시청자들이 지지하는 이유인 것.

장태준은 끝까지 살아남아 부정과 비리의 고리를 끊어내고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정당한 죗값을 받게 할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보좌관2’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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