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이 본업으로 돌아왔다. 그는 0도, 180도, 360도까지 3가지 콘셉트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4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는 박지훈의 두번째 미니앨범 '360'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박지훈의 새 앨범 '360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I am(아이 엠)', Whisle(휘슬)', 'Hurricane(허리케인), '닻별', 'Still Love U', 그리고 워너원의 동료 멤버인 김재환이프로듀서로 참여한 곡 '이상해'까지 총 7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360'은 딥하우스 계열의 그루비한 비트에 박지훈의 보컬과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룬다. 지난 3월 발매한 첫번째 미니앨범 '어클락'에 이어 약 9개월만에 컴백한 박지훈은 "메이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박지훈은 신곡 '360'에 대해 "다방면에서 봐도 섹시하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어느 방면에서도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저만의 숨겨져있는 모습이나 세계관, 스토리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박지훈의 신곡 '360'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박지훈은 포인트 안무로 "'360' 숫자를 손으로 직접 표현한 안무가 포인트"라고 전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자신이 의견이 반영됐다며 "물 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요청했다. 군무씬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박지훈은 새 앨범 수록곡 '이상해'를 통해 김재환과 작업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앨범에는 이대휘의 곡을 수록한 바 있어 더욱 남다른 의미다. 그는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한다. 최근에 AB6IX 콘서트도 다녀왔다. 이번에 재환 형이 곡 주면서 응원해줬다. 시간 되면 만나서 밥 먹자고 했다. 제가 아는 사람한테 받는 곡은 느낌이 색다르다. 형은 앉아서 디렉을 보고 제가 녹음을 하면 느낌이 되게 이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지훈은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후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방영 내내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지훈은 가수와 연기를 병행한 소감으로 "힘든 점은 딱히 없었다. 드라마에 들어가면서 작품에 집중하고 싶었다.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안났을 정도로 고영수에 몰입했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뿌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훈은 "팬분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좀 큰 것 같아서 그 점이 죄송했다. 저에게는 좋은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 멤버로 발탁, 솔로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날 개최되는 '2019 MAMA'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드라마 등으로 가수 활동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상 후보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은 전혀 없다. 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사람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프로듀스' 제작진이 전 시리즈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박지선이 대신해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이전 앨범은 드라마 때문에 활동을 못했다. 이번에는 음악 방송을 시작으로 팬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연기와 가수 비중을 나누기보다는 병행하면서 활동하고 싶다. 팬분들은 많은 모습을 보고싶어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마루기획,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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