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엔터테인먼트와 또 다시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공민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짧지 않은 법적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양측의 입장을 듣고 최근 이를 기각했다.

뮤직웍스는 이날 “당사자간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공민지는 “계약당시 소속사는 저에게 연 4회 이상의 앨범,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며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내겐 돈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약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히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공민지는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 나가겠다.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늘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은 변함없이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한 공민지는 2015년 팀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공민지는 더뮤직웍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로 데뷔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곡은 2018년 12월 첫 영어 싱글곡 ‘ALL OF YOU SAY’이며, 앨범으로는 2017년 4월 발표한 ‘MINZY WORK 01 UNO’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