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 받은데 이어 2년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뮤지컬 '줄리 앤 폴'이 12월 11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나폴레옹 역에 김지민 추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연우무대

뮤지컬 '줄리 앤 폴'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입체적인 캐릭터와 에펠탑에 대한 픽션을 적절히 가미한 참신한 스토리 그리고 리듬감 넘치는 전개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넘버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초연부터 자석같은 끌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초기 창작단계부터 빛나는 협업을 선보인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하는 가운데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홍유선 안무가와 박지훈 음악감독 등 대학로의 가장 주목받는 창작진들이 참여해 2년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나폴레옹 역의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더욱 폭넓은 시야와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

나폴레옹은 줄리와 폴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시대를 뛰어 넘은 작품의 나레이터이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파리지앵이다.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관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나폴레옹 역의 젠더프리 캐스팅은 매 공연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2015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공모 선정돼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등 발굴 단계부터 관객과 평단의 기대를 받았으며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창작진과 함께하는 뮤지컬 '줄리 앤 폴'은 대본구성과 서사를 보완하고 새로운 넘버가 추가되었다. 안무와 무대 그리고 의상까지 보완하며 극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의 라이브밴드를 구성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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