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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 퀴즈’ 김민석 PD “자기님 분량, 홈비디오로 생각하며 편집해요”

봄내음이 가득하던 5월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이 제주도편을 끝으로 방학에 돌입했다. 사람구경이라는 프로그램 본연의 취지는 물론이고 광복절, 한글날, 전국체전 특집 등에서는 시의성 있는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교훈적인 메시지에 포커스를 맞추는 대신 인터뷰이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인 것. 애청자들에겐 더욱 아쉽게 느껴질 방학을 앞두고 ‘유 퀴즈’ 김민석 PD를 만났다.

“매주 사람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게 축복받은 거 같아요. 각박한 뉴스가 많은 세상이잖아요. 그에 반해 치열하고, 당당하게 많은 분들이 묵묵히 살아가고 계시구나 싶어요. 사실 다가가기 전까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질 기회가 없잖아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렇게 가까이 아름다운 일, 그리고 사람들이 많구나를 깨달은 거 같아요”

‘유 퀴즈’는 일상에 쫓기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거리의 풍경, 그리고 그 안에 내 이웃의 이야기를 매주 담아낸다. 하지만 이런 장면들이 탄생하기까지 촬영 장소선정 등의 고민이 뒤따랐다. 국민 MC 유재석, 그리고 아기자기 조세호와 시민들의 일상으로 들어간다는 게 쉽지는 않은 데다 프로그램의 지향점까지 고려해야 했다.

“항상 답사 때와 촬영날의 환경이 달라요. 촬영 당일에 거리가 너무 휑해서 2~30분을 걸어만 다닌 적도 있어요. 한 편으로는 SNS로 소문이 빠르다보니까 눈 깜짝할 사이에 인파에 둘러싸이기도 해요. 그런 환경에서도 자기님들이 떨지 않고 인터뷰에 응해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다양한 시민 분을 만났으면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고덕동을 예로 들면 갓 입사한 사회초년생, 자영업을 하시는 부부, 오랜 시간 세탁소를 하신 아버님,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만났잖아요. 매 촬영마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거든요. 촬영은 시간이 제한돼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염 속에 혹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부지런히 팔품을 판 덕인지, 부러 예능적인 재미나 감동요소를 ‘착즙’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이야기꾼인 시민들을 만났다.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다 보니 자칫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여태 문제 한번이 없었다.

“유재석씨가 관상 보는 눈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웃음). 우리 프로그램에 만나는 시민 분들이 부정적인 논란에 연루 되지 않는 건 하늘이 도우신 거 같아요. 섭외를 따로 한다거나, 별도로 멀 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편집에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출연에 응해주신 분들이 방송을 봤을 때 조금의 불쾌감이라도 있으면 편집에 실패한 거라고 생각해요. 장난스러운 장난을 넣기도 하지만 그 기반에는 애정을 가지고 있거든요. 본인 분량은 개인소장할 수 있는 홈비디오라고 느끼실 수 있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유 퀴즈’가 댓글 청정구역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가끔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악플도 있어요. 좋은 반응 사이사이에 그런 것들은 되게 안타깝죠”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tvN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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