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스트리트 패션’과 SPA 등 가성비에 주목한 ‘패스트 패션’이 의류업계를 주도하는 가운데 5060 세대 사이에서는 ‘디자이너·엘레강스 의류’가 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빅데이터 분석 결과 50대 이상이 가장 선호하는 패션 의류 상품군은 ‘디자이너·엘레강스’ 상품군이며 이 상품군을 찾는 고객들은 잠실점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이너·엘레강스 상품군은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브랜드별 디자인과 스타일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5060세대 개개인의 고유 취향에 따라 브랜드를 선택하기 때문에 마니아층이 확실한 상품군 중 하나이며 이는 특정한 스타일이 전체 시장과 유행을 선도하는 1020세대의 패스트 패션과는 정반대다.

잠실점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롯데백화점 31개 점포 중 디자이너·엘레강스 상품군 매출 1위 점포이며, 전체 상품군 내 해당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 역시 7.4%를 차지하며 많은 고객들이 잠실점에서 디자이너 의류를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직장을 다니는 젊은 고객들이 많은 상권이 주말에 매출 구성비가 높은 것과 대비해 평일 낮시간을 활용하기 좋은 50~60대 고객들이 잠실점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특히 잠실점은 주변에 2만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주거 상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업주부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 잠실점에 입점한 ‘르베이지’ ‘손정완’ 보티첼리’ ‘래트바이티’ ‘이새’ 등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잠실점에서만 10억 규모의 실적을 내며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전 점의 디자이너·엘레강스 상품군 매출도 2017년 2.6%, 2018년 2.3%, 2019년(1월~11월) 2.4%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잠실점은 6~8일 ‘디자이너·엘레강스 의류 특가전’을 진행한다. ‘손정완’ ‘데시데’ ‘모에’ ‘루치아노최’ ‘부르다문’ ‘까르벤정’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구매 금액의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해당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개월에서 6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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