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폭풍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가 시간순삭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는 가진 것이 없어 남편 홍인표(정웅인)의 가정폭력도 감내하며 살고 있는 정서연(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런 정서연도 일탈을 하고 있었다. 친구인 윤희주(오나라)의 연하 남편 이재훈(이지훈)과 내연관계에 있었던 것.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홍인표는 운암재단 식자재 납품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윤희주 부부와의 만남을 계속해서 강요했다. 마침내 윤희주 부부와의 주말여행이 성사되고, 이 곳에서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정서연과 윤희주의 갈등으로 저녁 시간 내내 신경전이 벌어진 상황. 이에 이재훈은 별장 밖으로 나가는 정서연을 뒤따라갔다. 자신의 신세를 비관한 정서연이 강물에 빠지려고 했고, 이재훈이 이를 만류하며 실랑이가 벌어지던 순간 굉음이 들려왔다.

소리가 난 곳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자동차와 주인 잃은 현금 다발이 떨어져 있었던 것. 두 사람은 공범이 되어 돈을 함께 갖기로 결정했다. 이재훈이 돈을 싣기 위해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정서연은 부상당한 피투성이 남자를 발견했지만 돈에 눈이 멀어 신고를 하지 않았다.

전직 강력계 형사 강태우(김강우)는 정서연이 보고도 외면한 강태현(김현우)의 형이었다. 이에 사라진 돈으로 인해 강태현이 몸담던 조직으로부터 협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오늘 3회, 4회가 방송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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