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김재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웠고, 프리미어12 종료 후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알렸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마감기한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5일까지다. 시간이 촉박해진 만큼 김재환과 두산은 하루 동안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08년 두산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재환은 한 팀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2018시즌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엔 136경기에서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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