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한 최초 인물인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공식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는 송 부시장이 5일 오후 중 시청에서 자신이 최초 제보자라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입장을 설명하는 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송 부시장 회견문을 정리, 검토하는 대로 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부시장은 일부 언론에 자신은 총리실 측에서 지역 동향을 요구해 알려줬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자신이 알려준 내용이 첩보로 활용된 건지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003년 1월 울산시 교통기획과장, 2008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교통건설국장을 지냈다. 2015년 8월부터 2017년 8월까지 2년 동안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으로 활동했다.

송 부시장은 울산발전연구원에서 나온 뒤인 2017년 8월부터 곧 바로 송철호 현 울산시장 출마를 돕는 모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송 시장 선거 캠프가 2018년 2월 본격 출범하자 정책팀장 역할로 핵심 업무를 맡았고, 송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경제 부시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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