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가 출판시장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서점 예스24의 12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지난 주 예약판매를 시작한 EBS 캐릭터 ‘펭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어린이 학습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 조선의 발명품 편과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20년의 기술과 시장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20'가 각각 한 계단씩 내려 2위, 3위를 차지했다.

역사, 문화, 미술, 과학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365편의 교양 필독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는 전주와 동일한 4위를 유지했고,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방법론을 일러주는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는 두 계단 내린 5위다.

tvN 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된 도서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팩트풀니스'와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기적 유전자'는 방송에 소개된 이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해 각각 7위, 11위에 올랐다.

진화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총기, 병균,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 '총, 균, 쇠'는 두 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다. 인간 행동 매커니즘의 행동 경제학 '넛지'는 열 세 계단 가파르게 내려 19위로 주춤했다.

에세이에 대한 인기도 여전하다. 법률 스님이 지난 8년간 SNS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한 공감과 위로의 글을 엮어낸 '지금 이대로 좋다'와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는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세 계단씩 내려가 각각 8위, 10위를 기록했다. 2019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한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는 두 계단 오른 12위다.

이 밖에도 부동산 투자 전문가 ‘빠숑’의 신간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새롭게 6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전주와 동일한 9위,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과 작가의 비밀을 다룬 기욤 뮈소의 신작 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네 계단 내려가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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