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티켓을 놓고 펼친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의 첫 번째 ‘낙동강 더비’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사진=연합뉴스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 부산은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승강 PO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 자리 남은 내년 K리그1 티켓의 주인공은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승강 PO 2차전에서 결판 나게 됐다.

올해 K리그2(2부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친 부산은 FC안양과 PO에서 승리하며 세 시즌 연속 승강 PO에 진출했고, 경남은 올해 K리그1에서 11위에 그쳐 승강 PO로 떠밀렸다. 5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도전하는 부산은 이정협-노보트니 투톱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1부리그 잔류를 노리는 경남은 제리치-조재철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초반 공세는 부산이 주도한 가운데 경남은 195cm의 장신 공격수 제리치의 머리를 겨냥한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전에 단 1개의 슛 시도에 그치는 빈공으로 좀처럼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은 부산이 주도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이정협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이정협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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