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등장한 ‘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그의 목소리와 가창력을 보고 가수 최재훈(44)을 유력한 후보로 뽑았다.

 

'이별을 노래해온 상남자' 최재훈은 1994년 데뷔해 솔로 가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솔로로 활동하던 시기 록 발라드 ‘널 보낸 후에’를 비롯해 ‘잊을 수 없는 너’ ‘비의 랩소디’ ‘편지’ ‘사랑한 후에’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특히 록 창법을 기반으로 적당한 허스키 보이스와 남성적 파워,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으로 노래방에서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떠나는 사람을 위해

 

 

 

 

최재훈은 가성을 자유자재로 다룰 뿐 아니라 음역대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의 대표곡들은 대부분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 중 MBC 수목드라마 '영웅신화' OST ‘떠나는 사람을 위해’는 현존하는 최재훈의 노래 중 가장 힘든 곡으로, 최고음이 ‘3옥타브 미’이며, 후렴에서는  2옥타브 후반~3옥타브 초반의 고음을 유지한다. 지금까지도 소위 '고음 중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방 히트송이다.

 

비의 랩소디

 

 

 

 

'복면가왕'에서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이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으로 ‘3옥타브 레#’까지 올라가는 난이도 높은 곡이다. 제목인 ‘비의 랩소디’는 얼핏 들으면 내리는 ‘비’와 관련된 노래같지만 실제로는 슬플 비(悲)의 랩소디이다. 이는 당시 작사에 참여한 주영훈이 중의적으로 읽힐 수 있는 한자제목이 유행이라며 권해 지어졌다.  최재훈의 애절한 일품인 록 발라드.

 

널 위한 멜로디

 

 

 

 

최재훈은 프로젝트 그룹 M4(김원준, 배기성, 최재훈, 이세준)의 멤버이기도 하다. M4는 멤버들이 쥐띠(Mouse), 남자(Man), 음악가(Musician)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M4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널 위한 멜로디’는 아날로그 사운드에 4명의 가창력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연인에게 애절한 구애를 펼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주로 애절한 이별노래를 불렀던 최재훈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영상 출처: 유튜브

인턴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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