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6일 하성운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혹시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하성운은 "걱정하시는 분들 있을 거 같아서 왔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뭐든"이라고 짤막한 말로 팬들을 위로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 책임프로듀서 김용범 CP와 관련한 공소장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워너원이 탄생했던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차 투표에서 60위 안에 있던 연습생 1명과 60위 밖에 있던 연습생 1명을 다른 탈락 후보 연습생과 바꿔치기했다.

여기에 김용범 CP는 4차 투표에서 11위 안에 진입한 연습생 A의 득표수를 조작해 11위 밖으로 밀고, 11위 밖에 있던 연습생 B를 11위 안으로 넣은 뒤 워너원 멤버로 최종 발탁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 하성운은 배진영, 박지훈과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에게 워너원의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파문을 둘러싼 공분은 더욱 커졌다. 특히 워너원 멤버로 합류하지 못한 피해자와 반대로 그 혜택을 받은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초점이 맞춰지며 몇몇 멤버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잠재적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성운은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당부의 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너원은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윤지성, 배진영, 황민현, 라이관린, 하성운(데뷔 순위 순)이 최종 멤버로 발탁돼 1년 6개월의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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