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전 시즌이 조작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엠넷 측이 공소장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하는 김용범 CP는 지난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파악했다. 

또 안준영 PD는 "프듀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즌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엠넷 측은 6일 싱글리스트에 "아직 공소장을 받아보지 못했다. 공소장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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