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김철민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김철민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드디어 내일 폐CT,뼈검사,혈액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주로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공연을 해 왔다. 오랜시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오던 김철민의 투병 소식에 동료 및 선후배 개그맨들은 일제히 응원의 목소리를 내며 소극장 콘서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김철민의 친형인 모창 가수 너훈아가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바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이런 가운데 9월부터 김철민이 유튜브 등을 기반으로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직접 이를 실행에 옮기며 논란이 됐다.

펜벤다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철민은 한 방송에 출연해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방사능치료, 항암치료다”라며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암으로 돌아가시고 저희 형 두 분도 6년 사이에 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는 가슴속에 암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있었다”라며 일말의 희망으로 펜벤다졸을 복용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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