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 개정으로 전기자전거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전기 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 자전거는 기름을 쓰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받는 이동수단이다.

경제적인 것도 인기의 한 몫이다. 왕복 20km를 매일 주행했을 때 한 달간 들어가는 유지비는 3천원 내외 정도 뿐이다. 조작법이 쉬운 데다가, 오는 2018년 3월부터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해서지만 면허가 없어도 탈 수 있기 때문에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이런 추세에 따라 앞다퉈 전기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의 전기 자전거 프로모션 3가지를 소개한다.

 

 

1. 이마트 - 페달렉 히든

페달렉 히든은 국내 개별 협력사와 대만의 프레임 설계사, 중국의 공장 엔지니어가 합작한 전기자전거다.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활용해 속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 기능을 담았다. 앱스토어에서 페달렉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전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도난에 대비할 수 있다. 안장봉에 배터리를 내장해 안장봉을 뽑아 가정에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페달렉 히든 시리즈 중 가장 고가인 히든7는 삼성셀 9.6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고 경량의 마그네슘 재질로 만든 휠을 통해 한 번에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히든3는 비슷한 사양의 전기 자전거에 비해 80만원 대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2. 롯데마트 - 윤바이크 전기 자전거

롯데마트는 4월 말부터 '윤바이크 전기 자전거'를 판매한다. 윤바이크는 샤오미에서 투자하고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윤바이크의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40~50만원대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윤바이크 전기 자전거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5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3시간 정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스마트 이동수단 전문기업과 브랜드 공동기획으로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 홈플러스 - 보급형 전기 자전거

홈플러스는 다가오는 가을에 보급형 전기 자전거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 자전거는 유지비가 저렴한 대신 제품 자체의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등 부담스러운 가격이 단점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만 소량 판매하던 전기 자전거를 더 저렴한 상품으로 내놓고 판매 매장도 5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연중 자전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성수기는 4~5월 봄 시즌이고, 다음이 9~10월 가을 시즌"이라며 "올가을 시즌을 내다보고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이마트, 윤바이크,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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